사회
[유병언] 5월 29일 CCTV 등장했나?…"특정 못해"
입력 2014-08-19 18:41  | 수정 2014-08-19 21:08
【 앵커멘트 】
경찰은 유병언의 최후 행적을 밝히려고 인근에서 수십 대의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낮아 유 씨로 특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쯤 한 남성이 순천 별장 인근에서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이동합니다.

오토바이를 탄 우체부가 지나간 뒤 유병언이 숨진 채 발견된 계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경찰은 유병언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수상한 남성의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행색이나 동선만 놓고 보면 유 씨로 충분히 의심할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려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인물에 대한 판독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판정 불가.

먼 거리에서 촬영되고 해상도도 낮아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영상을 유병언의 유가족과 측근에게도 보여줬지만, 일부는 '비슷하다', 또 '모르겠다'고 대답이 엇갈렸습니다.

결국 유병언이 숨지기 직전의 마지막 행적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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