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영향력 기준 세계 도시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서울은 미래에 10위 안에 오를 수 있는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s)로도 선정됐다.
서울과 공동 16위인 상하이와 20위인 아부다비도 '떠오르는 스타'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과거에는 단순히 가장 큰 도시가 가장 중요한 도시였지만 오늘날 도시의 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일자리 수보다 자본과 정보의 능률성과 접근성이 더 중요하고, 내수와 국제경제활동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국내총생산(GDP)은 잘못된 측정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도시 중 이번에 포브스가 꼽은 영향력 있는 도시 10위 안에 든 것은 도쿄, 뉴욕, 베이징뿐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압도적으로 많은 런던이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로 평가됐으며 뉴욕은 총점에서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싱가포르, 도쿄, 홍콩, 두바이에 이어 베이징과 시드니가 공동 8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토론토가 공동 10위다.
포브스가 이번 도시 평가에 적용한 기준은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 본사 집중도 ▲지배적인 사업 유형의 수 ▲다른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쉬운 항공 연결성 ▲생산자 서비스의 강점 ▲투자 서비스 ▲기술과 미디어의 영향력 ▲인종 다양성 등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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