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바이넥스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2분기에도 흑자가 지속되며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정부가 지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선진국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위탁 및 생산사업(CDMO)을 영위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위탁생산업체(CMO)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현재 일본에서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GS071은 2016년 2분기 판매 시작이 예상돼 일본 시장에서만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최대 제네릭 제약사 니치이코의 최대주주 참여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니치이코의 최대주주(18.83%) 등극 및 전략적 제휴로 재무적 안정성 및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합성의약품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으나, 니치이코와의 연계를 통해 2016년에는 매출 6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이넥스는 123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술이전 및 향상을 위한 파트너십이 열려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