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 매출은 늘었지만 해외 매출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9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183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5.9% 상승한 64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별로는 리니지가 569억원, 리니지2가 136억원, 아이온이 183억원, 블레이드&소울이 191억원, 길드워2가 222억원, 와일드스타가 280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180억원, 로열티 375억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750억원에서 지난 1분기 410억원으로 급감했던 리니지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리니지는 부분유효화 아이템 판매 매출액이 다시 증가했다"며 "아이템 판매 이벤트가 지냉돼 1분기 대비 150억원 이상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11일 신규 클래스가 포함된 '전사의부름' 업데이트 및 신규 서버 추가로 50% 이상의 트래픽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 로열티 매출로 알 수 있듯 해외 시장이 더 이상 녹록치 않다"며 "중국 블레이드&소울이 안정적인 흥행을 거둘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중국 시장환경이 치열해지는데다 초기 트래픽 감소분을 감안할 때 극대화된 시장의 눈높이를 조금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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