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 악재가 사라지지만 대응이 까다로운 시장
입력 2014-08-19 08:01 
안녕하세요. 성투사입니다.

그동안 시장을 계속해서 짓누르던 악재가 힘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 가장 큰 악재였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선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의 외무장관이 베를린에 모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사태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미군의 도움을 받아 반군세력이 장악했던 모술댐을 탈환하는데 성공하는 등 여러가지 모습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한 해결이 되지 않아 그에따른 영향이 계속되겠지만 악재의 힘이 약화되었다는 것만 해도 시장에는 충분한 호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개장초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하여 강한흐름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그 힘이 약화되고 있고, 기업들의 활발한 M&A이슈와 연이어 발표된 주택시장지수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은 유럽과 미국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악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고있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약간 조심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전일 순매도로 전환되었고 비차익쪽의 매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때문에 코스피의 주가가 약세흐름으로 마감되었다는 것 입니다.

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수급에 의한 주가하락이 나왔다는 것은 단기간에 주의가 필요할만큼 조정이 나올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현재의 주가수준은 지지선에 걸쳐있는 흐름이기때문에 여기에서 지지선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주가는 단기적 조정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코스피의 지지는 2050p 수준이며 이탈시에는 2020p의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시장의 훈풍에 따라 지지선을 지켜주는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하겠으며, 종목별 매수대응도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쪽과 별반 다를것없는 수급상황을 보여주고있지만 주가의 흐름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개별주들의 상한가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코스피보다는 좋은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일 급등한 코스닥의 종목들을 살펴보면 상승흐름 속에서 상한가가 나온 종목도 있지만 하락세를 진행하던 중에 상한가로 진행한 이른바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급상승 종목도 많았습니다.

상승하던 중에 나타나는 상승흐름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하락추세가 진행중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급등은 단기적 반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러한 패턴의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일은 없어야겠으며, 혹시라도 보유중인 분들은 반등을 이용하여 차익매도를 하시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시장이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으나 종목별 대응이 까다로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패턴은 가는 종목이 더 가는 시점이며, 조정을 받을 것 같지만 받지않는 그런 시장입니다.

중간에 매매하실때에는 짧은 대응으로 단기상승에 대한 대응을 하시기 바라며, 보유중에 상승랠리를 만나신 분들은 추세가 꺾일때까지는 일단 들고가는 전략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은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계좌의 수익은 크게 달라지는 시기입니다.

다른때보다 더 신중하고 침착하게 종목선별을 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

성투사 최하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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