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확산 '공포'…라이베리아 "국경 넘으면 발포"
입력 2014-08-19 07:00  | 수정 2014-08-19 08:38
【 앵커멘트 】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병국들은 물론, 아직 환자가 나오지 않은 카메룬도 국경을 폐쇄했고, 라이베리아는 국경을 불법으로 넘을 경우 즉시 발포하기로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에볼라 사망자는 모두 1천145명.

사망자 대부분은 모두 서아프리카 사람들입니다.

현재 라이베리아와 세네갈, 기니는 모두 국경을 폐쇄한 상황.

아직 환자가 발견되지 않은 카메룬도 인접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로 4명이 숨지자, 예방 차원에서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라이베리아는 국민들에게 거듭 통행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루이스 브라운 / 라이베리아 정보 장관
- "가게 문을 닫는 것이 돈을 버는 겁니다. 경고합니다. 가게에 사람들이 많다면, 우린 한 곳이 아니라 모든 가게를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

결국, 라이베리아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에 대해선, 발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인도로 가던 30대 나이지리아 여성이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하던 중 에볼라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기내 감염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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