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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녀, ‘삐돌이’ 예비 신랑 “어떡하죠?”
입력 2014-08-19 00:17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안녕하세요에 삐치기 일쑤인 삐돌이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샤이니 태민과 카라가 출연해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자주 삐친다. 삐칠 상황이 아닌데도 그런다. 그래서 습관성 사과가 버릇됐다”고 토로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시아버지와 함께 셋이서 혼수를 구입하러 갔다. 그런데, 가구점 직원이 없던 상황이어서 아버님이 다음에 다시 오자고 말씀하셨다. 전혀 삐칠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것 때문에 남자친구가 삐쳐서 당황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 사연에 대해 남자친구는 사실 아버지에게 삐친 건데, 괜시리 여자친구한테 화풀이를 한거다”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고민녀에게 혹시 가만히 내버려둔 적 있냐”고 묻자, 고민녀는 절대 사과를 먼저 안 한다”고 말했고, 이에 MC들은 이제 곧 결혼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화나서 연락도 안 받는 상황이다. 그러면 어쩔 거냐”고 극한 상황을 남자친구에 제시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찾아 갈 거다. 그 이유는 ‘왜 나한테 전화 안하냐고 묻기 위해서다. 아마 여자친구가 먼저 사과를 할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나는 사과를 받으러 갈 거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이제 평생 함께 할 사이인데 조금 더 마음 넓은 남편이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이제 삐치는 것은 조금씩 줄이겠다. 이런 나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MC들은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게 사과 연습을 하자. ‘미안하다를 한 번 외쳐라.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다에게 하는 사과다”고 제안했고, 남자친구는 주저하다가 미안하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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