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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카라로 돌아온 한승연·박규리 남다른 소회
입력 2014-08-18 17: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니콜, 강지영 등 두 명의 탈퇴로 진통을 겪은 그룹 카라가 4인조로 돌아왔다. 초창기부터 팀을 이끌어 온 멤버 한승연, 박규리의 소회는 남달랐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카라 미니 6집 ‘DAY & NIGHT 쇼케이스가 열렸다.
카라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숙녀가 못 돼 이후 약 1년 만이다. 하지만 이번 컴백은 1년 만의 컴백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단 멤버 구성이 확 달라졌다. 올해 초 기존 멤버 니콜과 강지영이 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 멤버 허영지가 충원돼 4인조로 변신했기 때문.

멤버 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진통은 팀의 수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거셌다. 3년 전 소속사 이탈로 이어질 뻔한 한바탕 내홍을 겪은 뒤였던데다, 후배 걸그룹들의 약진으로 카라 고유의 기세가 한 풀 꺾인 뒤 결국 멤버 두 명이 팀을 떠나면서 카라의 흥망에 대한 의심이 커졌던 터다.
하지만 카라가 다져온 지난 7년의 내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굉장히 굳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는 한승연의 말처럼, 컴백 타이틀곡 ‘맘마미아는 기존 카라의 색채에 파워풀한 느낌이 가미돼 카라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많은 우여곡절에도 카라의 명맥을 유지해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승연은 데뷔해서 어느덧 8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 그룹이 일도 많았고 많은 분들께 걱정도 많이 끼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가진 재능이나 능력보다도 항상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행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히 받은 것들을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한다는 마음으로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다”면서 지금도 함께 해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규리 역시 우리가 이제 7년차가 됐다. 내 인생에 있어서 카라는 거론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 인생이 책이라면 카라는 북 커버와 같은 이미지”라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던 것이 그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는 히트 작곡가 집단 이단옆차기가 제작한 곡으로 카라 멤버들만의 색깔을 잘 살린 파워풀한 댄스곡이다.
카라는 향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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