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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박봄, ‘음란행위 혐의’ 제주지검장과 얄궂은 인연
입력 2014-08-18 15:16  | 수정 2014-08-18 15: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과거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을 지휘했던 인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제주소방서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A양이 12일 오후 11시 58분께 112를 통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터다.
하지만 김 제주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제주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 때문에 오인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논란에 휩싸인 탓에 김 제주지검장의 검사 시절 과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최근 불거진 일명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금지된 약물 ‘암페타민을 젤리류로 위장해 반입·투약했다가 적발됐다. 그럼에도 입건 유예 처분에 그친 것으로 전해져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때 해당 사건을 전결 처리한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현 김수창 제주지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봄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처지에서는 예기치 않게 터져나온 김 제주지검장과의 애꿎은 인연이 얄궂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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