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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깨진 협상…"감독 후보 늘렸다"
입력 2014-08-18 15:11  | 수정 2014-08-19 08:31
【 앵커멘트 】
어제 대한축구협회와 판 마르베이크 감독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 방침을 바꿨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 영입에 실패하면 우선협상대상 지도자였던 나머지 두 명과 차례대로 협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로 감독 영입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후보로 선정하고 얘기했던 분 중에 다른 팀이나 다른 대표팀과 이미 계약된 분들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기술위 회의에서 논의됐던 외국인 감독 30명 중에서 영입 가능한 지도자들과 동시 다발적인 협상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적어도 2~3명 정도의 감독님을 동시에 접촉하면서 감독의 영입 여부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기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9월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는 코치 체제로 치릅니다.


신태용 전 성남 감독과 홍명보 감독 시절의 박건하, 김봉수 코치가 코치 자격으로 선수들을 지휘합니다.

이 중 신태용 코치는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도 계속 팀에 남을 예정입니다.

한편, 기술위는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과 구자철 등 9월 친선경기에 나설 해외파 14명을 발표했습니다.

K리그에서 뛰는 대표선수 명단은 오는 25일 공개되는데 소속팀이 없는 박주영은 탈락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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