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2050선 중반을 사수하고 나섰다.
코스피는 18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7.84포인트(0.38%) 떨어진 2055.3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기록한 2070선에서는 내려왔지만 2050선 중반에서 하락세를 막아선 모습이다.
기관이 강매도세를 보이며 1764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95억원과 3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588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면서 총 58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통신업이 전날 대비 2.80% 뛰는 가운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기계,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금융업, 건설업, 증권, 운송장비, 의료정밀, 은행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는 2.39%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POSCO, NAVER, 삼성생명이 오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기아차는 감소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실적 부진 우려에 농심이 전날보다 5.16% 빠지고 있고 목표주가 하향 레포트를 다수 받은 엔씨소프트도 4.50% 떨어지고 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신일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날보다 1.81포인트(0.32%) 오른 559.9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9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과 1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하락 반전해 0.97% 떨어지고 있고 파라다이스는 1.93% 오르고 있다. 다음, 동서, CJ E&M, GS홈쇼핑이 하락세고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컴투스, SK브로드밴드는 상승세다.
SK그룹으로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이오랜드는 13.8% 급등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5.15원 떨어진 1016.0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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