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태평양물산, 올 2분기 영업익 55억원…전년 동기 比 61.4% ↓
입력 2014-08-18 10:04 

태평양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가 줄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감소한 2037억200만원, 당기순이익은 71.2% 증가한 60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5.4% 줄어든 8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감소한 3732억6400만원과 흑자전환한 62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의 수익성 개선,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을 반영해 2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의 상반기 누적실적은 내수경기 위축 및 원화강세에 따른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소비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운소재부문의 실적이 약화돼 올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회복 및 해외 의류 브랜드 수요증가, 신규 고객 확대에 따라 OEM 사업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생산법인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의류 OEM 사업의 출고물량 증가가 기대되며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 기후적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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