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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군폭행 가해자 논란, 후임병 가혹행위에 성추행 혐의까지
입력 2014-08-18 09:18 
남경필 아들
남경필 아들, 군부대서 폭행 가해자 논란

남경필 아들 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남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6일 군 당국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남모 상병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남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A 일병을 차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상병은 가혹행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다"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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