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가 신작 모멘텀으로 상향조정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크게 부진했지만 이는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3분기부터는 추가적인 대폭 악화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드게임 규제영향은 2분기에 집중 반영된 이후 3분기부터 점진적 감소세를 보여 안정화가 예상되는 데다 다른 국내 주요 게임 매출 및 해외 매출 역시 가파른 추가 감소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다만 "기대되는 신작 출시 전까지 확실한 턴어라운드도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블레스의 경우 상용화 초기 월 4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스 개발비는 전부 비용처리된데다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사상최고였던 지난 2011년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블레스가 상용화 초기 월 40억원대 정도의 매출만 시현해도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이트레이드증권의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계획된 블랙쉽 역시 블레스의 4분의 1 수준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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