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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라미레즈 3루? 이번 시즌 계획에 없다”
입력 2014-08-18 05:35  | 수정 2014-08-18 07:11
돈 매팅리 감독은 핸리 라미레즈가 시즌 내 3루로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핸리 라미레즈의 3루 이동은 이번 시즌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미레즈의 3루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른 복사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라미레즈는 최근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그가 3루 위치에서 땅볼 타구를 받는 장면이 목격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라미레즈가 후안 유리베의 부상을 대신해 3루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동안 수비 능력이 의문시됐던 유격수대신 3루로 자리를 옮기고, 유격수 자리에 수비력이 좋은 미겔 로하스나 다윈 바니가 대신 들어가는 것이다.
계획은 좋아 보이지만, 매팅리는 지금 당장은 옮길 계획이 없다”며 이번 시즌 내 그의 3루 보직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미레즈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다”며 그가 3루에서 타구를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당장은 3루 이동 계획이 없지만, 다저스가 라미레즈와 계약을 연장할 경우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매팅리는 과거 이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3루가 어울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라미레즈는 오는 8월 25일부터 경기에 나올 수 있다. 매팅리는 부상이 재발되지 않는 이상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이른 복귀를 낙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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