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동통신시장 또다시 과열
입력 2007-04-03 15:22  | 수정 2007-04-03 17:40
지난달 이동통신시장이 또다시 과열 조짐을 보였습니다.
경쟁사 고객 뺏기에만 힘을 쏟다보니 전체 가입자의 증가 규모는 2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밝힌 지난달 신규가입자 수는 179만 5천명, 2월보다 4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해지도 2월보다 16만명이나 늘어나 이통사들의 고객뺏기가 치열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 HSDPA 고객 잡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KTF는 해지고객이 2월보다 20만 가까이 늘어나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한발 밀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한 HSDPA 시장에서는 7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전체 가입자 수를 14만명으로 늘렸습니다.


정보통신부는 과열경쟁이 벌어지자 시장 안정을 위해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보통신부 관계자
-"3월 초에 과열 조짐이 있었어요, 그래서 사업자들에게 자제도 요청했었고...3G에 고객을 안 뺏기기 위해서 나머지 업체들이 방어를 세게 한 것 아닌가..."

특히 이달부터는 단순 저가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고 보조금 지급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동통신시장의 과열경쟁은 상반기 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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