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교에게 '소통' 청년에게 '희망'
입력 2014-08-17 20:00  | 수정 2014-08-17 20:57
【 앵커멘트 】
방한 나흘째를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전에는 아시아주교들과, 오후에는 아시아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상대에 마음을 열지 못 하면 대화가 아니라 독백이라며 소통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주색 주케토를 머리에 쓴 아시아 주교들.

주교들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은 신기한 일인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늘 온화한 미소와 함께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아시아 교구를 대표하는 주교과 만난 자리에선 엄숙한 얼굴로 연단에 앉았습니다.

교황은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며 소통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대화를 위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려 깊은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례적으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까지 직접 챙긴 교황.

교황과의 만남이 벌써 두 번째인 청년들도 환호 소리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희망 청년들에게 교황이 거듭 강조한 건 젊은 패기와 도전 정신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아시아 가톨릭교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주교들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교황은 내일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로마로 향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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