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음란행위 찍혔다"…CCTV 국과수 의뢰
입력 2014-08-17 19:41  | 수정 2014-08-17 21:05
【 앵커멘트 】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한 남성이 지퍼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인상착의가 김수창 제주지검장과 비슷하다고 보고,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새벽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경찰에 체포된 제주의 한 도로입니다.

김 지검장은 이 곳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조사를 받는 내내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지검장이 풀려난 다음날인 지난 14일 오전 현장감식을 마치고 근처 CCTV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이 CCTV에는 한 남성이 지퍼를 내린 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나온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 장면이 나왔다며, 인상 착의 등을 볼 때 김 지검장과 비슷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고생 역시 자신이 신고한 남성과 김 지검장이 매우 흡사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순찰차에 김수창 제주지검장을 태우고 플래시를 비치면서 순찰차 밖에서 신고자보고 그 사람이 맞느냐 했더니 똑같다, 맞다…."

경찰은 CCTV를 국과수에 의뢰해 CCTV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지검장이 맞는지, 또 어떤 음란행위 등을 했는지를 정밀감식 중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강사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