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법로비' 영장청구 시점 검토…신학용 '혐의 부인'
입력 2014-08-17 19:40  | 수정 2014-08-17 21:06
【 앵커멘트 】
검찰이 '입법 로비'의혹을 받는 야당 의원들에 대해 영장 청구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연합회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새 의혹이 제기된 신학용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장 청구 시점을 놓고 최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야당 의원 3명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주말 내내 마지막 법리 검토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혐의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신계륜, 김재윤 의원에 대해서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학용 의원의 새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1억 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출판기념회 책값 명목으로 준 돈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1억 원 가운데 일부가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신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녀들 축의금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학용 / 의원
- "개인금고 자금은 지난해 9월 5일 제 출판기념회를 통한 출판 축하금, 올해 2월 자녀 결혼식 축의금 중 일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 청구 대상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은 뒤, 국회 일정을 고려해 이르면 화요일쯤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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