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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군부대서 폭행에 SNS 통해 사과문 공지…“모두 나의 잘못”
입력 2014-08-17 19:25 
남경필 아들
남경필 아들, 군부대서 폭행 논란에..

남경필 아들 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한 매체는 남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6일 군 당국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남모 상병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남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A 일병을 차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상병은 가혹행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다"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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