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이보미, 연장전 끝에 시즌 3승…상금랭킹 1위 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보미(26.코카콜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1위로 도약했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72 골프클럽 북코스(파72.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오야마 시호,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과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이보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둬 J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2500만원)을 획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9512만엔으로 안선주(27.모스버거)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선두로 뛰어 올랐다. 안선주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지만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하며 이보미에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지난 주 메이지컵에서 신지애(26)의 우승에 이어 이보미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22개 대회에서 10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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