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78% "수도권 집값 오른다"
입력 2014-08-17 17:04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이 발표한 '7ㆍ24 경제정책방향'과 '7ㆍ30 후속조치'로 수도권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 집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건국대 부동산ㆍ도시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을 대상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 주택시장 매매가격을 전망하는 질문을 한 결과, 수도권 응답자의 78.1%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 하락할 것이라는 답은 6.3%였다.
지방 응답자 가운데는 가장 많은 55.1%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답은 42.9%, 하락은 2.0%였다.
주택거래량에 대한 전망도 수도권(70.3%), 지방(63.3%)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의 63.3%, 지방의 56.3%가 보합을 전망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답은 수도권 40.6%, 지방 28.6%였다. 하락할 것이라는 답은 수도권에서만 3.2% 나왔다.
새 경제팀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수도권(29.9%)과 지방(29.3%) 모두 '주택담보대출비율(LTV)ㆍ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합리화'를 꼽았다. 이어 수도권 응답자들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18.8%),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16.8%) 등을 꼽았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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