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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수도관 파열로 경기 연기
입력 2014-08-17 14:24 
콜로라도 로키스가 홈구장 주변 수도관 파열로 경기를 연기했다. 사진은 쿠어스필드 전경.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날씨는 화창했지만, 콜로라도 로키스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경기장 인근에서 수도관이 파열됐기 때문이다.
‘MLB.com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시내티 레즈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경기장 인근 사거리의 수도관 파열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파열된 수도관이 경기장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이었으며, 경기를 강행할 경우 화장실과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공급하는 조리실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덴버시 수도 당국도 현지시각으로 6시 50분경 경기 연기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18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번 더블헤더는 낮 경기와 저녁 경기의 표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스플릿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1차전에는 맷 레이토스(4승 3패 2.95)와 조던 라일스(6승 1패 3.70)가, 2차전에는 딜런 악셀로드와 요한 플란데(5패 5.36)가 선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콜로라도 구단은 이날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드 헬튼의 영구결번 지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헬튼의 등번호 17번이 영구결번으로 남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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