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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커쇼, 지난 밀워키전보다 더 좋았다”
입력 2014-08-17 13:24  | 수정 2014-08-17 13:32
돈 매팅리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가 패했지만, 지난 등판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커쇼가 등판을 마친 뒤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완투패를 당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내용은 지난 경기보다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매팅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지난 등판보다 더 좋았다”며 커쇼의 투구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커쇼는 커쇼는 9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올랐다. 투구 내용은 완벽했지만, 피홈런 2개로 3실점을 내준 게 결승점이 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매팅리는 지난 원정(8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보다 더 나았다”며 커쇼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더 깔끔했고, 쉽게 갔다”는게 그 이유였다.
이날 경기 전 불펜 투수 중 일부가 오늘 나올 수 없다”며 불펜이 제상태가 아니라고 언급했던 매팅리는 오늘 커쇼의 호투로 불펜이 휴식일을 얻었다”며 커쇼의 완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패배의 아쉬움을 상대에 대한 칭찬으로 달랬다. 밀워키는 좋은 팀이다. 타격이 뛰어나다. 오늘 경기에서 왜 그들이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커쇼가 허용한 2개의 홈런에 대해서도 상대 타자들은 뛰어난 타자들이다. 비디오를 다시 돌려보지는 않았지만, 상대 타자가 잘 친 것이었을 것이라며 실투보다는 상대 타자의 능력에 비중을 뒀다.
핸리 라미레즈, 후안 유리베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팅리는 부상은 모든 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다친 선수들이 있어도 경기는 계속 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에 대한 준비를 하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부상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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