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도 민간아파트 분양가 3개월 연속 하락세
입력 2014-08-17 09:01 
[자료 대한주택보증]
7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3만 3000원으로 전월(834만 4000원) 대비 0.1% 하락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중 경기도의 하락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4년 7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0.9%)과 6대광역시(△0.2%)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지방(0.4%)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7월말 기준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12만 4000원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1026만 6000원) 대비 1.4%, 전년동월(1072만 1000원)대비 5.6% 하락한 수치이다.
이로써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하락은 최근 경기도 내 신규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에 기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달 전남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비교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월말 기준 전남 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78만원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전남지역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은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었던 반면, 나주, 목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7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7696세대로 전월(2만2821세대)대비 1만5125세대 감소, 전년동월(5333세대)대비 2363세대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대구(-1035세대)와 인천(-1516세대) 지역에서 물량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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