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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화재 미스터리, 결혼한지 10개월만에…'이럴수가!'
입력 2014-08-16 21:25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밀실 화재 미스터리 사건을 다룹니다.

16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밀실 화재 미스터리, '누가 가스호스를 뽑았나' 편이 방송됩니다.

6년 전인 지난 2008년 3월, 젊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결혼한 지 10개월 된 새댁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남편은 신고 3분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부인이 안에 있다고 말했고, 그 뒤 화재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감식 결과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가스호스의 이음쇠가 분리돼 있는 것을 발견,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아내가 가스렌지를 켜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가스회사에 재직중인 A씨는 이음쇠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음쇠는 공구를 이용해 안전링을 제거하고 뒤로 잡아당기며 눌러 빼지 않는 한 빠지지 않기 때문.

피해자 가족은 가스회사가 제기한 의혹을 듣고 화재원인 재감정을 요구했습니다.

1년 뒤 국과수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탈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러 가스가 누출되도록 했다는 것.

하지만 현장에선 지문, 족적 등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또다시 의문이 있었습니다.

수사 초기 아내의 사망원인은 화재로 인한 원발성 쇼크사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치솟은 화염의 충격으로 즉사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 시신에서 검출된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는 2.6%로 일반 화재사건 농도 40%에 비하면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또 시신의 호흡기관엔 그을음이나 발작 등 화상 흔적이 있어야 했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일어선 상태에서 가스를 켜다 사고를 당했다고 하기엔 시신 뒷부분이 지나치게 깨끗했습니다.

또 화재 현장을 처음 담은 사진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제기됐습니다.

옷 속에 감춰진 브래지어가 양쪽 모두 위로 한 껏 올라가 있던 상태였던 것.

방송은 새댁의 신혼집을 불태우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이 누구인지 6년전 가스 화재 사고를 재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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