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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승리 요건 충족···‘4년 연속 10승’ 눈앞
입력 2014-08-16 20:40 
니퍼트가 시즌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인턴기자] 더스틴 니퍼트(33·두산 베어스)가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니퍼트는 프로야구 역대 19번째로 ‘4년 연속 10승 투수가 된다.
니퍼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화려한 부상 복귀전이었다.
니퍼트는 1회 이날 경기 첫 실점이자 마지막 실점을 기록했다. 낮은 직구를 받아친 손아섭에게 짧은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손아섭은 2루까지 파고들었다. 2사 주자2루 상황서 최준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박종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2루수 오재원이 송구실책을 범하여 2루에 있던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2회는 민병헌의 호수비로 위기를 막았다. 1사 2루 찬스 상황. 하준호의 짧은 우전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민병현이 적극적인 다이빙캐치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정훈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도 무실점으로 처리한 니퍼트는 4회에 위기를 맞았다.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허준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를 기록해 주자는 한 루씩 진루해 2사 2,3루가 됐고 정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 공 10개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낸 니퍼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였다. 6회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장성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니퍼트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동안 두산 타선은 7점의 득점지원을 이뤄냈고, 니퍼트는 팀이 8-1로 리드하고 있는 7회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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