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란치스코 효과' 교황 티셔츠 등 기념품 불티
입력 2014-08-16 19:30  | 수정 2014-08-16 21:06
【 앵커멘트 】
교황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교황 특수'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명동대성당 문화관.

교황 방한 기념품을 사려고 몰려든 인파로 문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1만 원 안팎의 손거울부터 열쇠고리, 티셔츠까지 다양한데 이미 동난 제품도 있습니다.

"죄송한데요, 티셔츠는 거기 있는 게 다이고요. 자주색은 아예 없어요."

교황 티셔츠를 맞춰 입은 두 형제.


▶ 인터뷰 : 신지우 / 서울 삼각산동
- "교황님이 옷에 그려져 있어서 교황님이 좀 더 가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선물하려고 여러 개 고른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노다래 / 서울 종암동
- "6개 정도 샀는데, 내일 폐막식 미사에 갈 때 (가족들과) 같이 입으려고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찾았을 당시 국내 천주교인은 200만 명으로 기념품 판매액이 50억 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신도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난데다 교황의 인기도 높아 기념품 판매량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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