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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사절’ 류중일 감독 “끝까지 로테이션 변화 없다”
입력 2014-08-16 17:49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여유 있는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캐스팅보트를 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선택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이 치열하다. 4~8위 사이 3경기차 이내 5개 팀이 몰렸다. 롯데-LG-KIA-두산-SK가 촘촘하게 맞물려 4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인 시즌 막판까지 4위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1~3위 순위는 정해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마음이 편한 것은 삼성. 2위 넥센과도 무려 6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언제나 그랬듯 우승을 확보한 삼성이 또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삼성도 마냥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가 문제다. 순위 경쟁을 하는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대충할 수 없다.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 다행히 류중일 감독은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
류 감독은 16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작년에도 그랬다. 다른 구단에서 누구는 나오고 누구는 안 나온다는 말이 안 나오게 해야 한다”고 선을 그은 뒤 큰 부상이나 큰 컨디션 난조를 보이지 않는 한 선발 로테이션은 지금처럼 끝까지 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따라서 사심 없는 삼성의 마운드는 시즌 막판까지 빈틈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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