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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쐐기 골로 활약 '기대만발'…'구자철 활약했지만'
입력 2014-08-16 14:16  | 수정 2014-08-16 15:26
'손흥민 1호골'=MK스포츠


손흥민, 쐐기 골로 활약 '기대만발'…'구자철 활약했지만'

손흥민이 시즌 1호골을 넣으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레버쿠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프루흐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6-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후반 17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37분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이 골로 시즌 1호골을 장식한 손흥민은 24일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슈테판 키슬링이 손흥민의 골 외에 나머지 5골을 모두 책임지는 화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도 이날 골맛을 봤지만 팀이 승부차기 끝에 헴니처(3부리그)에 밀려 탈락해 끝내 웃지 못했습니다.

마인츠는 이날 120분간 헴니처와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습니다.

구자철은 양팀이 2-2로 맞선 후반 28분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골을 넣었습니다.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골에 이은 시즌 2호골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자철은 당시에도 팀이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에 진 것처럼 같은 아픔을 되풀이했습니다.

90분간 3-3으로 맞선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2골씩 나눠 갖고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구자철은 2번째 키커로, 박주호도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마인츠는 3번째 키커 곤살로 하라의 실축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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