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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박영규 `정도전` 이인임 이어 이번엔 `삼총사` 김자점
입력 2014-08-16 13: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영규가 '사극 씬스틸러'로 등극할 기세다.
박영규는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에 합류, 극중 조선 중기 세도가 김자점 역을 열연할 예정이다.
김자점은 인조반정을 성공시킨 1등 공신으로 빼어난 화술을 지닌 지략가지만 왕조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시켜주는 도구일 뿐, 자신이 왕조를 위해 희생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인물이다.
심약한 인조와 달리 소현이 배포가 큰 제왕감이라는 것을 꿰뚫어보고 소현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고군분투한다.

박영규는 최근작 KBS 1TV '정도전'에서 악역 이인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완벽 성공한 바 있다. '삼총사' 제작진은 "김자점 역할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배우 박영규였다. '정도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이 삼총사를 이끌고 가기에 충분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조선판 삼총사'로, 박영규 외에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소현세자 이야기와 소설 '삼총사'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드라마인 만큼 소설에서 등장하는 삼총사, 달타냥과 대척점에 잇는 추기경과 같은 역할의 김자점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첫 방송.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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