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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위기론?…올스타콘서트 통해 건재함 보이다
입력 2014-08-16 10:31 
사진제공=CJ E&M
[MBN스타 안성은 기자] ‘슈퍼스타K6 올스타콘서트는 ‘슈퍼스타K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Mnet ‘슈퍼스타K6 올스타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서인국부터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 박재정, 박보람, 김예림, 딕펑스, 홍대광, 유승우, 에디킴, 허니지 등 역대 ‘슈퍼스타K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다.

2009년 처음으로 시청자를 찾았던 ‘슈퍼스타K.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당시, ‘슈퍼스타K의 등장은 혁신에 가까웠다. 그리고 시즌1에서 서인국을 비롯해 조문근, 길학미 등의 스타가 배출되며 ‘슈퍼스타K는 탄력을 받았다.

이어진 시즌2와 3에서 존박, 허각,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등이 이름을 알리며 ‘슈퍼스타K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원톱 등극에 성공했다. 시즌4 역시 로이킴, 정준영, 유승우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 하지만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사라져갔듯 ‘슈퍼스타K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슈퍼스타K5가 별다른 화제를 남기지 못한 채 종영한 것. 매회 이슈를 낳았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시즌5의 경우 큰 흥행을 이끌지 못했다. 특히 ‘슈퍼스타K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SBS ‘K팝스타가 많은 화제를 모으며 ‘슈퍼스타K의 위기설은 더욱 크게 불거졌다.

이에 ‘슈퍼스타K6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올스타콘서트를 통해 이 모든 우려들을 잠식시키고자 했다.

사실 시즌1 우승자인 서인국을 필두로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정준영, 로이킴 등 그간의 출연자들은 가수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콘서트 무대에 오른 이들은 ‘슈퍼스타K가 지닌 위력을 돋보이게 했다.


그야말로 ‘슈퍼스타들이 ‘슈퍼스타K를 통해 탄생했고, 팬들은 이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환호성을 보냈다. 시즌6을 통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해야 하는 이유가 팬들의 함성 속에 있었다.

여기에 공통점은 오직 ‘슈퍼스타K 출연자라는 점밖에 없는 이들 사이의 견고한 울타리 역시 흥미로웠다. 시즌4 출연자인 딕펑스는 이 자리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함께 무대를 꾸몄던 유승우와 에디킴 역시 ‘슈퍼스타K를 향해 기분 좋은 존재”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출연자부터 심사위원까지 ‘슈퍼스타K라는 이름 아래에서 이들은 하나가 됐고,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은 마치 명문고를 졸업한 인재들과 스승의 느낌을 줬다. 결국, 스타를 꿈꾸는 누군가인 K가 ‘슈퍼스타K를 찾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였다.

사진제공=CJ E&M
이날 운집한 7000여 명의 관중은 서인국으로 시작된 ‘슈퍼스타K의 과거부터 이들이 완성한 현재, 다가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세가 약해지는 현재, ‘슈퍼스타K6는 기대보다는 우려와 불신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를 꿈꾸는 누군가가 있는 한, ‘슈퍼스타K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편 ‘슈퍼스타K6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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