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의원 내일 방북…북, 어떤 메시지 보낼까?
입력 2014-08-16 08:40  | 수정 2014-08-16 10:10
【 앵커멘트 】
북한은 우리 정부의 고위급접촉 제의에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교황 방문기간에도 방사포를 쏘는 등의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의 내일 방북에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보내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앞두고 내일 방북합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도 이번 방북에 동행합니다.

북한에서는 대남관계를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직접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김양건 비서로부터 박지원, 임동원 두 분을 좀 만났으면 좋겠다, 그런 전갈을 받고…."

북한은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교황 방한일에 단거리 방사포를 쏘며 무력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하며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는 우리 측의 애를 태웠습니다.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남북관계에서 내일 박지원 의원의 방북에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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