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카드 투자코드 `보안·빅데이터`
입력 2014-08-15 17:34  | 수정 2014-08-15 22:22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이 보안 강화 및 빅데이터 마케팅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온라인ㆍ모바일용 부정사용방지시스템(E-FDS)을 다음달 구축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명의도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E-FDS가 구축되면 수집된 각종 인증정보를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이뤄지는 이상거래 포착이 가능하다. 이전까진 사후 거래차단만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승인 자체를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또 지난달 수원 전산센터에 인터넷ㆍ모바일용 전산 재해복구(DR) 시스템을 만들었다.

당초 삼성카드는 내년 2월 차세대시스템으로 전환할 때까지 온라인ㆍ모바일 백업 구축을 미룰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 사장은 중복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같은 일이 또 없으리란 법이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이두석 BDA실장(전무) 영입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함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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