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애틀란타전 승리로 70승 고지 밟다

LA다저스 애틀란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 했다.
다저스는 8월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서 6-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가 처음으로 70승 달성했다.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 입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디 고든-야시엘 푸이그-에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에 돋보였다. 다저스는 1회 초부터 디 고든의 번트 안타와 도루,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 초엔 미겔 로하스가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후 볼넷을 만들어내 출루했고, 드류 부테라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3회초는 고든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푸이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곤잘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다저스 선발 에르난데스가 1실점 했지만 5회초 고든과 푸이그가 연속 안타를 쳤고, 곤잘레스가 다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5-1을 만들었다.
7회말 에르난데스에 이어 등판한 브랜든 리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말 브라이언 윌슨이 마운드에 등장하면서 다저스는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윌슨은 선두 타자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프레디 프리먼, 저스틴 업튼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 크리스 존슨, 토미 라 스텔라를 범타 처리했고,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올렸다.
잰슨은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을 보태 5-4, 1점차까지 바짝 쫓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초 공격에서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
잰슨은 9회말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B.J. 업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시즌 34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