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크리스탈 팰리스, EPL 개막 이틀 앞두고 감독 사임
입력 2014-08-15 07:47 
크리스탈 팰리스의 토니 풀리스 감독(사진)은 경영진과 갈등을 빚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틀을 남겨놓고 사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새 시즌 개막을 이틀 남겨놓고 감독을 잃었다. 토니 풀리스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마찰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풀리스 감독이 사임했다”라고 전했다.
풀리스 감독은 스티브 파리시 구단주와 면담을 가졌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시원치 않으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 중앙 수비수 브레데 한겔란트, 측면 수비수 마틴 켈리를 영입했는데 돈 보따리를 풀지 않았다.
여기에 클럽의의 비전과 장기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길 희망했지만 풀리스 감독의 생각과는 달랐다. 의견 대립 차이는 컸고 풀리스 감독은 마음을 돌아섰다.
풀리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이안 할러웨이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았다. 강등 위기에 몰렸던 크리스탈 팰리스를 11위로 이끌며 잔류시켰다.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돼 출범한 이래, 크리스탈 팰리스의 최고 성적이다.
오는 17일 아스널과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일단 케이스 밀렌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