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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아주리군단’ 이끈다…2년 계약
입력 2014-08-15 07:23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이탈리아 제노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지난달 돌연 사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주리군단을 이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까지 2년이다.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했다.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에 빠졌고, 프란델리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콘테 감독의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은 꾸준히 제기됐다. 유벤투스를 세리에A 최강팀으로 만든 콘테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콘테 감독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세리에A 3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3승 3무 2패(승점 102점)로 승점 100점을 돌파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과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16일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런 콘테 감독은 2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위기에 처한 아주리군단의 부활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게 된 콘테 감독은 내달부터 시작하는 유로 2016 예선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 예선에서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몰타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조 2위만 차지해도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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