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만제로 장어집, 폐수수준 설거지물 "알바생들이 안씻어서…허허" 황당
입력 2014-08-14 22:17 
불만제로 장어집 / 사진=MBC '불만제로UP'


'불만제로 장어집'

장어 맛집으로 소문난 대박집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돼 네티즌을 충격케 했습니다.

1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수상한 장어의 진실'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음식점은 방송을 탄 후 대박집으로 탈바꿈한 경기도 남양주의 9900원 장어집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박을 이어오던 한 장어집을 찾아간 제작진은 풍천 장어가 맞냐고 묻자, 장어집 사장은 "양식장도 있는데 거짓말 하겠느냐"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단속에 나서자 장어집 사장은 "여러 곳에서 장어를 가져온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불만제로 제작진은 장어집 사장이 언급한 양식장을 직접 찾아갔지만 주소지엔 폐공장만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장어집은 충격적인 위생 상태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파리가 날아다니는건 기본이며 폐수로에서는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이에 장어집 사장은 "사람이 두 명 밖에 없는데 얼마나 정리가 되겠냐. 반찬 재활용을 100% 안한다고는 말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식당 주인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알바생들이 제대로 안 씻어서 장어 뼈가 남아있구나" 등의 말로 넘어가려 했습니다.

폐수 수준의 더러운 설거지물을 보고는 "수돗물처럼 깨끗하진 않네"라고 헛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불만제로 장어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만제로 장어집 뭘 믿고 먹어야 할지.." "불만제로 장어집 내가 먹을 수 있는 걸 남에게 팔아야 하는 것 아니야?" "불만제로 장어집 법적 강한 처벌좀 내려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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