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위로의 손길…뭉클!
입력 2014-08-14 22:09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 사진=MBN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를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날 서울 공항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이 영접에 나섰습니다.

역대 교황으로는 세 번쨰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 대통령과 악수를 마친 후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특히 영접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맞잡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할 예정입니다. 이어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하기로 했습니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주례합니다. 시복미사는 천주교 신자를 포함해 10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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