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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하루에 80개 씩 어묵 먹는 ‘어묵홀릭’ 아저씨
입력 2014-08-14 21:32  | 수정 2014-08-14 21:59
사진=세상에이런일이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세상에 이런일이에 못 말리는 어묵 사랑을 가진 아저씨가 나타났다,

1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어묵을 사랑하는 박병수 씨(61)의 사연이 그려졌다.

그는 하루에 어묵을 80개 이상, 한 달에 2400개를 먹는 대단한 어묵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박 씨는 어묵을 데치거나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씨의 아내는 그런 박 씨를 옆에서 매일 말리지만, 못 말리는 사랑을 가진 박 씨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의 남다른 어묵 사랑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청년 시절부터 어묵을 좋아했지만 결혼 후 아내가 이상하게 볼까봐 자제했다”고 말했지만, 5년 전부터 대놓고 어묵을 먹기 시작했다. 전국을 누비는 일을 하면서 더 어묵을 좋아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국을 돌면서 헌 옹기를 사고 파는 일을 하는 박 씨는 끼니를 제때 챙길 시간이 없어 어묵을 먹기 시작했던 것. 이에 아내도 그런 남편을 이해하면서도 건강이 걱정이다. 나이도 나이고, 어묵만 먹다보니 건강이 안 좋아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고혈압과 복부 비만 등의 성인병을 지니고 있어 의사로부터 10개 미만으로 어묵을 줄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는 아내 앞에서 어묵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해 전달하는 교양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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