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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트레이너,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 근무…어쩌다가?
입력 2014-08-14 19:46 
전지현 트레이너/ 사진=MBN


'전지현 트레이너'

배우 전지현의 트레이너였던 윤전추 씨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내 피트니스클럽에서 오랫동안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해 왔습니다.

또한 윤 행정관은 트레이너 시절 전지현·한예슬 등 유명 여배우의 개인 트레이닝과 재벌 총수를 전담하면서 '스타 트레이너'로 명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윤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부터 제2부속실 소속 행정관으로 발탁돼 일해오고 있습니다.


윤 행정관이 속한 제2부속실은 과거 영부인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민원 소통창구로 기능이 바뀌었습니다.

일각에서는 3~4급 공무원인 청와대 행정관으로 유명 트레이너를 발탁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인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트레이너 출신이라고 해서 행정관으로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그렇다고 대통령 건강 관리 목적으로 임명한 것은 아니다"면서 "대통령의 외부 일정시 옷 갈아입기 등 남성 수행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 수행비서로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윤 행정관 임명에는 법적·윤리적 하자가 없다. 건강 주치의 개념으로 근무하고 있지도 않다"라면서도 구체적인 담당 업무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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