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평화는 절실한 대의"
입력 2014-08-14 19:40  | 수정 2014-08-14 20:43
【 앵커멘트 】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청와대에서 정상 면담을 한 후 공동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대정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두 차례 방한했던 요한 바오로 2세 환영식은 공항에서 진행돼, 청와대에서 열린 교황의 첫 공식 환영식입니다.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여 분간 면담을 마치고 공식 연설로 방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교황님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의 평화 추구를 지지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입니다."

교황은 취약 계층에 대한 도움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에는 다른 해외 정상 공동 기자회견 때와 다르게 200명에 가까운 정부 관계자와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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