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경제 살리는 8월의 3가지 선물
입력 2014-08-14 19:40  | 수정 2014-08-14 21:57
【 앵커멘트 】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 오늘 기준금리 까지 인하 됐습니다.
한국 경제 살리기에 정부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교황이 가져다 줄 경제 효과까지.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있는 3가지 선물을 김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1) '최경환 효과'…약발 받는 경기 부양책

모레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직후부터 작심한 듯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는데 결국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할 기세고, 전국 주택 거래가 2배 가까이 치솟는 등 주식시장과 부동산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15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도 고심 끝에 달콤한 선물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낮춘 겁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금리 인하와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일차적으로 경기 주체들의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도 한국 경제 구석구석에 단비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서점.

교황 관련 서적들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모여듭니다.

▶ 인터뷰 : 호원일 / 경기 수원 우만동
- "교황님이 방한하신다고 해서 궁금해서 왔는데 좋은 것도 많이 있는 거 같아서 사려고…."

숙박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오는 토요일 교황의 시복미사가 예정된 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빈방을 잡기 힘들 정도로, 예약이 거의 꽉 찬 상태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합동 작전에 이어 교황의 축복까지,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에 한 줄기 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