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박 제친 복숭아…"구워 먹으면 더 달아요"
입력 2014-08-14 19:40  | 수정 2014-08-14 22:01
【 앵커멘트 】
흔히 여름 과일 하면 수박이 생각나는데요. 올여름에는 복숭아가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 훨씬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복숭아는 특히 구워먹으면 훨씬 달고 맛있다고 하는데,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잘라 먹으면 입안에 달콤한 육즙이 가득 퍼집니다.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도 별미.

조각조각 프라이팬에 구워도 먹는데, 구우면 당도가 더 높아져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 인터뷰 : 김가빈 / 초등학교 1학년
- "달콤하고 쫀듯하고 시원해요."

달콤한 복숭아가 올여름 수박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풍작으로 출하량이 10% 넘게 늘면서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백도 10개 들이 한 상자가 1만 5천 원에 팔립니다.

▶ 인터뷰 : 소명남 / 서울 구로동
- "올해 복숭아 가격이 작년보다 싼 것 같아요. 1~2천 원 싸면 무거워서 안 가져갈 텐데 많이 싸요. 그래서 사는 거예요."

복숭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혈액순환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혈액 속 니코틴을 배출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야 할 간식입니다.

쉽게 무르는 만큼 보관이 생명.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남은 복숭아를 신문지에 포장해 냉장보관하면 신선함을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수박을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 자리를 꿰찬 복숭아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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