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중고차 구입하려다…" 칼로 찔렀다?
입력 2014-08-14 19:17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사진=MBC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슈퍼마켓 앞 주차장서 한 남성을 살해후 도주한 일명 '경산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13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차량구입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중고차상사 운영자 신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는 12일 오후 7시쯤 경산시 정평동 한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서 신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남성은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나오다 봉변을 당했으며,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슈퍼마켓 주변 CC(폐쇄회로)TV 분석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한 호텔에 숨어있던 피의자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인정했으며 차량에서 범행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이 발견됐다"며 "피의자는 '차량구입 문제로 숨진 신씨와 수 개월간 다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살인사건은 사건의 목격자가 SNS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 있었다는 한 제보자는 페이스북에 "경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이 분유 사러 나온 사람한테 '묻지마' 칼을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실시간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