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가족 위로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
입력 2014-08-14 18:44 
사진출처 : MBN

'교황 세월호 가족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에 도착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마중을 나온 환영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들이 세월호 가족입니다"라는 소개를 받자 가족들의 손을 맞잡았다.
공항 환영행사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를 꿈꿨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 등 세월호 유족 4명이 참여했다.

교황은 이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한편 세월호 가족 10명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 직후 교황과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광화문 시복미사가 열리는 오는 16일에도 일부 가족들이 교황을 만나고 17일 폐막미사에는 생존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한다.
교황 세월호 가족 위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황 세월호 가족 위로, 감동이다" "교황 세월호 가족 위로, 진심이 느껴지는 듯" "교황 세월호 가족 위로, 많은 기도 해주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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