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하

한은 기준금리 인하,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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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낮추면 은행의 금리도 낮아지게 돼 시중에 돈이 더 많이 풀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내수 경기가 활성화하게 된다. 한국은행이 현 시점에선 물가 안정보다는 경기 부양이 더 시급한 것으로 판단한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주체들의 소비와 투자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위축된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여 향후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고 밝혔다.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 강도 높은 내수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은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하 카드로 화답한 것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