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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눈물, 이혼 심정 고백 “남편 믿고 돈 다 맡겼는데…아무 것도 없더라”
입력 2014-08-14 18:33  | 수정 2014-08-14 19:03
사진=김연자
가수 김연자가 일본 활동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14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 활동은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남편을 믿고 일했다.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한 번도 따져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봤더니 제 앞으로 된 게 아무 것도 없더라. 20-30대 때는 자신만만했다. 40-50대는 명예로 살아야 하고, 활동을 하려면 어느 정도 재산이 있어야 하는데 제 앞에 재산이 아무 것도 없더라. 앞이 막막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 제 히트곡이 재산이고 팬들이 재산인건 확실한데, 물질적으로 아무 것도 없으니 갈 길이 막막했다”면서 노래만 할 줄 알지, 아무 것도 할 줄 몰랐다. 노래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1981년 어린 나이에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2세) 일본인과 결혼했다. 그녀는 정상급 가수로서 하루에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지만 당시 실질적 매니저였던 남편으로부터 수익금을 거의 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3년 전 빈털터리로 이혼한 채 귀국한 것.

김연자는 신곡 ‘쟁이쟁이를 곧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10월 8일 새 앨범이 나온다. 그는 두 나라 활동을 병행한다. 한국에서는 같은 달 11일 고향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내년 봄께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연자는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 스타쇼에서 우승한 뒤 같은 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말을 해줘요로 데뷔했다. 이후 1987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끈 원조 한류스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연자 눈물, 안타깝다” 김연자 눈물, 남편이 잘못했네” 김연자 눈물, 남편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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