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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코스레코드` 단독선두 질주…신지애 중위권 출발
입력 2014-08-14 18:25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한 장수연.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수연(20.롯데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장수연은 14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행운의 샷 이글과 함께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 2012년 김혜윤(24.비씨카드)이 같은 대회 4라운드에서 세웠던 66타 기록을 2타 앞당겨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장수연은 이로써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여덟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장수연은 시즌 상금 2억1907만원으로 상금랭킹 9위에 랭크돼 있다.
장수연은 올해 열린 KLPGA 투어 대회 코스 중 가장 길고 까다로운 그린을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신들린 퍼트감을 앞세워 마음대로 공략해 나갔다.
10번홀에서 시작과 동시에 12번홀(이상 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수연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2번홀(파5)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탄 장수연은 3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인데 이어 6번홀(이상 파4)에선 1m에 갖다 놓으면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4)에서는 5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샷 이글로 2타를 더 줄이면서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장수연은 모든 것이 잘 됐다. 아쉬운 것이 전혀 없는 경기였다”며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26.교촌F&B)이 4언더파 68타로 김민선(19.CJ오쇼핑), 김세영(21.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김하늘(26.비씨카드)이 3언더파 69타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효주(19.롯데)는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민(22.비씨카드)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신지애(26)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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