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분기 실적] 엔씨소프트 매출 11% 증가
입력 2014-08-14 17:30  | 수정 2014-08-14 19:14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하이트진로는 계절적으로 성수기를 맞고도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138억원으로 11.35% 증가했고,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54.71% 늘었다.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5.8%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가 2분기 호실적을 낸 것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와일드스타', 중국의 '길드워2' 등 해외 시장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특수로 2분기 기대감이 높았던 하이트진로는 내수 침체와 제조원가 상승,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49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55.1% 줄었다. 하이트진로는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원재료인 맥아의 관세 인상, 뉴하이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무림피앤피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74.9% 줄어든 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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